스펙이 비슷해지면 남는 기준은 하나다 — 어느 쪽이 더 끌리느냐다.
핸드폰에 비유하면 쉽다. 갤럭시든 아이폰이든 성능은 거기서 거기다. 결국 손에 잡히는 느낌과 취향으로 고른다. 충전공구도 같다. 남의 추천보다 내 손에 맞는 쪽이 오래 쓴다.
다만 첫 구매에서 딱 하나는 짚고 가자. 충전공구는 배터리와 충전기가 브랜드끼리 안 섞인다 — 디월트 배터리는 디월트 공구에만, 밀워키 배터리는 밀워키 공구에만 물린다. 드릴 한 대를 사는 게 아니라 배터리 생태계 하나를 고르는 것에 가깝다.
그래서 첫 브랜드는 지금 필요한 공구만 보고 정하지 말고, 앞으로 늘려갈 공구까지 생각해서 고르는 게 낫다. 나중에 임팩트나 그라인더(원판을 돌려 자르고 가는 공구)를 더할 때 같은 브랜드로 묶이기 때문이다. AS센터가 가까운지, 배터리 같은 소모품을 구하기 쉬운지도 같이 보면 후회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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