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목수에게 이 공구는 매일 쓰는 도구가 아니라 특정 순간에만 꺼내는 도구입니다. 실내 목공보다 외장 작업에서 손이 더 가죠. 마당에 데크를 깔거나 파고라—기둥과 지붕만 있는 야외 구조물—를 세울 때, 구조용 목재를 콘크리트 바닥에 고정하려면 먼저 콘크리트에 구멍을 뚫어야 하거든요.
실내에서 쓰는 경우는 크게 둘입니다. 하나는 칼브럭 시공입니다. 칼브럭은 콘크리트 벽에 나사를 박을 때 먼저 끼우는 플라스틱 마개예요. 콘크리트에 나사를 바로 박으면 헛돌지만, 구멍을 뚫고 칼브럭을 박은 뒤 그 안에 나사를 조이면 단단히 물립니다.
다른 하나는 전산볼트를 매달기 위한 구멍입니다. 전산볼트는 봉 전체에 나사산이 난 긴 볼트인데, 천장 콘크리트에 구멍을 뚫고 여기에 걸어 무언가를 아래로 매답니다. 정리하면 콘크리트에 뭔가를 박거나 매달 때, 그 첫 구멍을 내는 공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