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머는 매일 꺼내 드는 공구가 아닙니다. 사용 빈도로 보면 아주 가끔 쓰는 축에 듭니다. 그런데도 목수들이 챙겨 두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수명이 매우 깁니다. 한번 사면 5~10년에 한 번 바꿀까 말까 할 정도라, 교체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다음으로 크기가 작아 휴대성이 좋습니다. 현장을 옮겨 다녀도 짐이 되지 않죠.
결국 자주 쓰진 않지만 곡선·아치·타공처럼 다른 공구로는 대체가 어려운 일을 맡습니다. 그래서 중요도는 높은 편입니다. 쓰는 날은 손에 꼽아도, 그 순간엔 이만한 공구가 없습니다.
초보라면 처음부터 비싼 날 세트를 전부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평날과 베어링 날부터 시작하고, 특정 모양이 필요해질 때 그에 맞는 날을 더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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