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만집
매거진
공구
내만집 · 인테리어 가이드

삼각자란? 자르기 전에 선을 긋는 목수의 기본 수공구

2025. 12. 16 · 약 5분 읽기
재단 선은 분명 그었는데, 자르고 보니 살짝 비스듬합니다. 직각이 아니었던 거죠. 삼각자는 바로 이 어긋남을 막는 도구입니다. 톱질 전에 나무 위에 정확한 직각과 각도를 그어 주는 목수의 기본 수공구예요. 크기는 손바닥만 하지만, 이게 없으면 선 하나 긋는 데도 손이 두 배로 갑니다.

삼각자는 자르기 전에 선을 긋는 도구

삼각자는 나무를 재단하거나 조립할 때 직각이나 각도를 표시하기 위해 씁니다. 톱으로 자르기 전에 나무 위에 대고 연필로 선을 긋는데, 그 선을 정확한 각으로 잡아 주는 역할이죠.
가장 많이 쓰는 건 직각, 그러니까 90도 표시입니다. 예를 들어 한치각재—한 치, 약 30mm 두께의 각진 목재—위에 삼각자를 대면 단면과 딱 맞는 90도 선이 나옵니다.
직각만 되는 건 아닙니다. 삼각자 한쪽에는 각도 눈금이 있어서 45도 같은 사선도 그을 수 있어요. 걸레받이—바닥과 벽이 만나는 자리에 붙이는 굽도리 몰딩—를 모서리에서 이을 때 45도로 잘라 맞대는데, 그 45도 선을 잡을 때 삼각자를 씁니다.

크기는 4인치가 기본, 요즘은 5인치도

삼각자는 4인치부터 12인치까지 크기가 다양합니다. 그런데 인테리어 목수가 실제로 챙기는 건 대부분 4인치, 100mm예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삼각자는 대개 툴벨트에 꽂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꺼내 쓰는데, 작아야 벨트에서 걸리적거리지 않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5인치를 쓰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툴벨트 자체가 커지기도 했고, 삼각자만 따로 꽂는 홀더가 나오면서 조금 큰 크기도 부담이 줄었거든요.
더 넓은 범위에 선을 그어야 한다면 삼각자가 아니라 직각자를 씁니다. 직각자는 이름처럼 큼직한 ㄱ자 모양이라, 긴 판재에 직각을 잡거나 넓게 선을 그을 때 유리합니다. 삼각자는 휴대용, 직각자는 넓은 작업용—이렇게 나눠 쓰면 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드라이월 커터란? 석고보드 재단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충전 공구
공구 · 약 5분 →

현장에서는 이름이 여러 개

삼각자는 부르는 이름이 유독 많은 공구입니다. 각도자, 직각자, 연귀자, 스피드 스퀘어 모두 같은 삼각자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일본식으로 스꼬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연귀자'는 45도 이음—두 나무를 모서리에서 비스듬히 맞대는 연귀 맞춤—을 잡을 때 쓴다는 데서 나온 이름이에요.
이름이 많다는 건 뒤집어 보면 그만큼 여러 작업에서 두루 쓰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 번 사면 5년, 10년 쓰는 공구

삼각자는 매일 손에 쥐는 공구는 아닙니다. 직각이나 각도가 필요한 순간에만 꺼내 쓰죠. 대신 한번 장만하면 정말 오래 갑니다. 부서질 부품이랄 게 없어서 5년에서 10년 쓰다가 바꿀까 말까 할 정도예요.
가격도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브랜드와 크기에 따라 5천 원에서 2만 원대면 됩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신와, 블루텍, SB, 철마 등이 있고, 현장에서는 신와와 SB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비싼 공구가 아니니 눈금이 선명하고 모서리가 반듯한 것을 고르는 게 낫습니다. 각도를 재는 도구라, 조금만 휘거나 눈금이 흐려도 선이 어긋나니까요.

고를 때와 쓸 때 챙길 것

살 때는 크기부터 정합니다. 툴벨트에 꽂고 다닐 거면 4인치, 조금 여유 있게 쓰고 싶고 홀더가 따로 있으면 5인치가 무난합니다.
쓸 때 핵심은 삼각자를 나무 단면에 딱 밀착시키는 것입니다. 삼각자 한쪽에 있는 두툼한 턱을 나무 옆면에 걸쳐 붙이면, 선을 그을 때 자가 밀리지 않아 직각이 정확히 나옵니다. 이 턱을 걸치지 않고 대충 대면 90도가 아니라 살짝 비뚤어진 선이 나오기 쉽죠.
비싼 공구는 아니지만 하나쯤 갖춰 두면 두고두고 요긴한 도구입니다. 자주는 아니어도 직각과 각도가 필요한 순간은 반드시 오니까요. 이런 목공 작업을 직접 해보고 싶은데 공구부터 막막하다면, 내만집에서 공정별 작업자 매칭과 예상 견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눈에 정리

1
삼각자는 톱질 전에 나무 위에 직각과 각도를 그어 주는 목수의 기본 수공구다.
2
인테리어 목수는 툴벨트에 꽂기 좋은 4인치(100mm)를 선호하고, 요즘은 5인치도 늘었다.
3
넓게 선을 그을 땐 삼각자가 아니라 직각자를 쓴다. 삼각자는 휴대용이다.
4
각도자·연귀자·스피드 스퀘어·스꼬야는 모두 같은 삼각자를 부르는 현장 이름이다.
5
5천 원~2만 원대로 한 번 사면 5~10년 쓴다. 눈금이 선명하고 반듯한 걸 고르자.

자주 묻는 질문

삼각자랑 직각자는 뭐가 다른가요?
둘 다 직각을 잡는 도구지만 쓰임이 다릅니다. 삼각자는 작아서 툴벨트에 꽂고 다니며 짧은 선을 빠르게 긋기 좋고, 직각자는 큼직한 ㄱ자라 긴 판재에 넓게 직각을 잡을 때 유리합니다. 휴대용은 삼각자, 넓은 작업용은 직각자로 나눠 쓰면 됩니다.
처음 산다면 몇 인치가 좋나요?
툴벨트에 꽂고 다닐 생각이면 4인치(100mm)가 기본입니다. 벨트가 크거나 삼각자 홀더가 따로 있으면 5인치도 무난합니다. 4인치가 가장 무난한 선택이에요.
삼각자로 45도 같은 각도도 그을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삼각자 한쪽에 각도 눈금이 있어 45도 같은 사선을 그을 수 있어요. 걸레받이를 모서리에서 45도로 맞대 이을 때 이 눈금을 씁니다.
어떤 브랜드를 고르면 되나요?
신와, 블루텍, SB, 철마 등이 있고 현장에서는 신와와 SB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5천 원에서 2만 원대면 살 수 있고, 눈금이 선명하고 모서리가 반듯한지만 확인하면 충분합니다.
#삼각자
#스피드 스퀘어
#목공 수공구
#직각자
#목수 공구
#인테리어 목공
#공구 가이드

다음 글 이어읽기

공구
5분 읽기
임팩드릴, 목수가 가장 먼저 사는 충전 공구: 고르는 법과 쓰임
인테리어 목수가 현장에서 가장 먼저 장만하는 충전 공구가 임팩드릴입니다. 도어를 달고, 판재를 붙이고, 가구를 조립하는 일 대부분이 이 하나로 시작되죠. 그런데 임팩드릴을 고르는 건 공구 하나 사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이때 정한 브랜드가 앞으로 살 나머지 충전 공구 전부를 따라오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첫 공구일수록 대충 고르면 안 됩니다.
이어서 읽기 →

다른 인테리어 이야기

공구
같은 주제
임팩드릴, 목수가 가장 먼저 사는 충전 공구: 고르는 법과 쓰임
비용
이어서 보기
20평 인테리어 비용, 얼마부터 잡아야 할까: 턴키·셀프·반셀프 비교
우리 집은 얼마나 들까요?
평형·예산·희망 공정을 입력하면 내만집이 공정별 1차 견적을 만들어 드립니다.
상호명
드올 인터내셔널(DeALL International Co., Ltd.)
대표자명
김도형
사업장 주소
06011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61 네이처 포엠 2층
대표 전화
1644-7233
사업자 등록번호
534-88-03468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25-서울강남-04838
[사업자정보확인]
개인정보보호책임자
김도형
© 드올 인터내셔널(DeALL International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