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툴벨트를 세팅하는 건 새집에 이사해 가구 자리를 잡는 것과 비슷합니다 — 설레지만 한 번에 딱 맞추긴 어렵죠. 어느 포켓에 뭘 넣을지, 어느 쪽에 망치를 걸지는 직접 써 보며 몸에 익는 것이라, 대체로 1년쯤 써 봐야 자기한테 맞는 세팅이 나옵니다.
그래서 첫 벨트는 값비싼 브랜드보다 보편적이고 경제적인 제품으로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입문용은 5만원 안팎이면 충분합니다. 이걸로 습관과 취향을 파악한 뒤, 오래 할 생각이 서면 그때 더 좋은 브랜드로 넘어가는 순서가 현명합니다.
브랜드는 가야, 디월트, 터프빌트, 다이아몬드백 툴벨트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디월트·터프빌트·다이아몬드백은 목수들이 특히 많이 찾는 축입니다. 다만 브랜드값은 손에 어느 정도 익은 뒤에 따져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