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면, 같은 목공이라도 재료를 어디에 쓰느냐가 먼저입니다. 벽을 덮어 결의 분위기를 낼 거라면 얇은 합판 패널이, 하중을 받고 오래 쓸 상판이라면 두껍고 단단한 집성목이 맞습니다.
재단은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패널은 크기가 일정해야 경계가 깔끔하고, 집성목은 단단해서 힘 조절을 잘못하면 결이 상합니다. 마감 품질은 자를 때가 아니라 자르기 전후의 손질에서 갈립니다. 테두리 사포질을 붙이기 전에 끝내 두는 습관이 대표적이죠.
마지막으로 나무 종류의 성격을 먼저 봅니다. 라왕은 붉고 진하게, 미송 무절은 밝고 차분하게, 고무나무 집성목은 무늬가 얌전하게 나옵니다. 색과 결의 방향을 정하고 재료를 고르면 스테인 단계에서 헤맬 일이 줄어듭니다.
이 공정을 직접 맡기고 싶다면 내만집에서 목공 작업자를 공정별로 매칭하고 예상 견적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