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견적서를 받아도 비교가 안 된다는 데 있습니다.
'전체 3,000만 원' 한 줄만 적힌 견적서로는 뭐가 들어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철거, 목공, 타일, 도배, 전기, 욕실, 주방처럼 항목이 쪼개져 있어야 뭘 넣고 뺄지 판단이 섭니다.
포함 범위도 업체마다 다릅니다. 같은 금액 같아도 한 곳은 철거비가 빠지고, 다른 곳은 조명이 별도인 식이죠. 총액만 보면 속기 쉽습니다.
추가금도 초보를 당황시킵니다. 철거 뒤 누수나 바닥 단차, 노후 배관이 드러나면 계약 때 없던 비용이 붙죠. 추가금 발생 기준을 계약 전에 확인하지 않으면 예산이 흔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