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로 바꿀 수 있는 범위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한 셀프 후기는 체리색 몰딩과 누런 문을 친환경 페인트와 시트지로 덮어, 문을 교체할 때 드는 비용의 10분의 1로 해결했습니다. 형광등은 LED로 직접 갈고, 낡은 바닥은 덧방이 되는 조립식 데코타일로 하루 만에 깔았죠.
막히는 건 실력이 아니라 판단입니다. 시트지에 기포가 생기고, 데코타일 틈이 벌어지고, 조명 전기 작업 앞에서 손이 멈춥니다. 어디까지 내가 하고 어디서부터 맡겨야 하는지 기준이 없어 헤매죠.
공사가 커질수록 이 벽은 높아집니다. 목공, 확장, 단열은 셀프 영역을 넘어섭니다. 그때부터는 공정 순서와 업체 선택이라는 새 숙제가 생깁니다.